마린시티, 집채만한 파도에 초속 24.1m 강풍…정전사태, 간판 날아가고 가로수 뿌리채 뽑혀

조승환 기자l승인2018.10.06l수정2018.10.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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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조승환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부산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누적강수량(5~6일)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118.7㎜를 기록하고, 지역별로 금정구 202㎜, 북구 175㎜, 사상구 148㎜ 등을 나타냈다.

▲ 제25호 태룽 '콩레이'가 상륙한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도로에서 집채같은 파도가 덮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순찰차가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다./뉴시스

순간최대풍속은 영도구 남항 초속 37.1m, 북항 34m, 동래구 23.6m, 해운대구 24.1m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해운대구 중동의 한 아파트 단지 23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부산지역 45곳에서 총 2만179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는 오후 2시까지 1만2000가구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고, 나머지 8000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은 오후 6시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전 9시 3분께 해운대구 마린시티 인근에서 작업 중 파도에 휩쓸린 60대 남성이 허리를 다쳤고, 오전 9시 33분께 영도구의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 유리창이 깨져 30대 주민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하구에서는 간판 안전조치에 나선 소방대원이 손을 다쳤고, 강풍에 떨어진 기와를 맞은 80대 여성이 다치는 등 총 10여 명이 다쳤다.

더불어 부산소방본부에는 간판 등 안전조치, 침수지 배수지원, 가로수 제거 등 총 355건의 안전조치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태풍 관련 112신고 건수도 500여 건에 달했다.

이 외에도 광안대교, 을숙도 대교, 부산항대교, 세병교, 연안교 등 13곳이 통제됐다가 오후 1시 50분께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거가대교, 을숙도대교, 신선대 지하차도 등의 통제가 해제됐다. 경찰은 나머지 통제구간은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통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부산항 내 선박 20척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긴급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9분께 감천항 내 부선 A호(139t)가 강풍과 거센 파도로 인해 계류색이 절단돼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민간 예인선, 유관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A호에 홀로 승선해 있던 선주를 구조한 이후 선박을 예인해 낮 12시 45분께 감천항 부두에 계류 조치했다.

이어 오전 9시 48분께 부산항 8부두 계류 중인 부선 2척이 주묘(닻이 끌림)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부두와 선박간 계류색을 보강하는 등의 긴급 안전조치를 펼쳤다.
 
조승환 기자  shcho0505@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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