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부산에서 정전 피해가 속출했다.

6일 오전 10시30분께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 제25호 태룽 '콩레이'가 상륙한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도로에서 집채같은 파도가 덮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순찰차가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다./뉴시스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낮 12시 기준으로 부산에는 모두 45곳, 2만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000여 가구는 복구됐지만, 나머지 1만여 이상의 가정에 전력공급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7시 기준 주요 침수구간인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광안대교 상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덕천배수장 주변도로, 광안대교 하판 등이 차량통제 중이다.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나드는 월파 현상도 강해지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해운대구에서 A 씨가 방파제를 타고 월파한 파도에 휩쓸려 허리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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