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동해로 빠져나간 6일 오후 경남 남해군 상공에는 맑은 하늘이 드러나고 있다./뉴시스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위치는 6일 오후 포항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40분께 '콩레이'가 경북에 상륙한 뒤 포항 앞바다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낮 12시 기준 중간 정도 강도의 소형급 태풍인 콩레이'는 시속 53㎞로 북동쪽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6시 독도 북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은 태풍 '콩레이'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이틀만에 하늘길이 열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청주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553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하며 본격적으로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첫 출발 항공편은 오후 12시41분께 이륙한 김포공항행 진에어 LJ314편이다.

앞서 '콩레이'는 오전 9시50분께 경남 통영에 상륙한 이후 세력이 차차 약화되면서 북동진해 경남, 경북 일부 지역과 부산을 지나갔다.

광주와 전남 지역도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 6개 시·군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서해상과 제주도해상, 남해서부해상에 발효됐던 태풍특보는 차차 풍랑과 강풍 특보로 대치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낮 12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윗세오름(제주) 727.0㎜, 토함산(경주) 374.0㎜, 지리산 333.0㎜, 영덕읍 315.0㎜, 삼동(울산) 311.5㎜다.

최대 순간 풍속은 진달래밭(제주) 초속 50.2m(시속 180.7㎞), 매물도 초속 40.7m(시속 146.5㎞), 간절곶 초속 39.2m(시속 14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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