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울산 날씨는 6일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상륙하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상가 간판 파손이나 비행기 결항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태풍 콩레이가 상륙한 6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로에 큰 파도가 덮치고 있다./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 위치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경남 통영 서남서쪽 약 40㎞ 부근 해상에 상륙했다. 콩레이는 중간 크기의 중형 태풍으로 오전 9시 기준 시속 41㎞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콩레이는 낮 12시에 부산과 울산에 가장 근접한 상태로 지나간 뒤 이날 오후 3시 포항 동쪽 약 90㎞ 해상에, 오후 9시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12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건물 상가 간판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질 우려가 있자 소방당국이 출동해 고정작업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오늘까지 울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풍 콩레이가 상륙하면서 부산도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내리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로 오6일 전 8시 현재까지 모두 44건의 피해신고가 119 소방상황실에 접수됐고, 경찰에는 8건이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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