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 때문에 6일 예정된 '2018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한화는 그러나 '2018 여의도 불꽃축제'를 예정대로 토요일인 이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둔 4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인근 바지선에서 관계자들이 불꽃 연출 장비를 설치, 점검하고 있다./뉴시스

한화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는 서울 지역의 비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불꽃 연출 시간인 오후 7시부터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서 벗어나 불꽃을 연출하기에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는 5일 "기상 상황이 시시각각 변동되고 있고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한화세계불꽃축제 진행 여부 최종 결정 시점을 가급적 6일 오전 일찍 공지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화는 “여의도 불꽃축제를 사랑해주시고 오랜 시간 기다려 와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외국인 관광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축제 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호우주의보(6시간 강수량이 70㎜ 이상인 경우) 수준에서 비가 내릴 경우 불꽃축제를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비와 동반한 바람이 거세져 초속 10m 이상이 될 경우 관계 법규에 따라 불꽃을 쏘지 못할 수도 있다.

올해 여의도 불꽃축제는 오는 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40분가량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꿈꾸는 달'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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