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부산은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접근하면서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내리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오전 8시 현재까지 모두 44건의 피해신고가 119 소방상황실에 접수됐고, 경찰에는 8건이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 태풍경보가 발효된 6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다가구주택의 지반이 무너지는 바람에 높이 1m, 길이 7m 상당의 담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났다./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까지 부산지역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부산 금정구 144㎜, 동래 116.5㎜, 부산진 93.5㎜, 중구 대청동 관측소 100.9㎜, 해운대 92.5㎜ 등으로 집계됐다.

순간최대풍속은 이날 부산 가덕도 기준 초속 27.7m를 기록했다. 이는 수목이 뿌리째 뽑히고 가옥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수준이다.

6일 낮 12시 이전까지 김해공항 97편 국내·외 노선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한편 해양경찰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