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 건자재 기업 한화L&C를 인수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모건스탠리 PE가 보유한 한화L&C 지분 100%를 3680억원에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한화L&C 주식 인수 계약 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한화L&C가 인조대리석 등 건자재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데다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에 부합되고 가구 전문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현대홈쇼핑이 인수 주체로 나서게 된 건 홈쇼핑 시장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본업인 홈쇼핑 방송사업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사업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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