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달보다 18억7천만달러 늘어-보유규모 세계 8위로 한 단계 올라

지난 9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표=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 규모는 4030억달러로 한 달 전(4011억3000만달러)보다 1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6월 처음으로 4000억달러대를 돌파한 이후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던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말 감소했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외평채는 환율 급변동 등 외환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외환보유액 중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3756억3000만 달러로 전체의 93.2%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171억5000만달러(4.3%), 금 47억9000만 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5억1000만달러(0.9%), IMF포지션 19억1000만 달러(0.5%)로 구성됐다.

주요국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8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11억달러) 규모는 인도(4001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8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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