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장대비 0.39% 오른 2만4033.79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2만4000대를 돌파했다.

외신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년임에 성공하면서 시장 친화적인 경제 정책 기조가 이어진다는 안도감이 일본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른 2806.81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3% 상승한 1447.84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15% 오른 2만781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6% 상승한 1만978.85를 기록했다.

MSCI 아시아지수와 신흥시장지수는 이날 각각 0.2%와 0.3%씩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이날 오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시장에서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유엔총회 발언도 새로울 게 없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상대국들의 보조금 지급과 통화 절하, 무역 장벽 등을 지적하면서 "미국은 더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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