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우리 국민은 지난달 기준 13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외교부가 제출한 '재외공관별 수감자 영사면회현황(2014~2018년 8월)'에 따르면 해외 수감 국민의 인권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재외국민 수감자 보호지침'은 원칙적으로 연 1회 이상 영사가 의무적으로 재외국민 수감자를 면회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2014년부터 2017까지 최근 4년 대사관 70개 중 11개 16%, 총영사관 40개 중 15개 38%, 총영사관의 출장소 4개 중 3개 75%는 최소 연 1회 영사면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 의원은 "외교부는 연1회 영사방문면회 기준을 모든 재외공관이 충족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형식적인 과장 보고를 할 게 아니라 창살 속에서 한가위를 맞는 우리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힘을 쏟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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