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시장에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9월 부동산신탁업 및 보험업에 대한 경쟁도 평가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월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의 일환으로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를 설치해 각 업권별 주기적 평가를 실시키로 한 바 있다.

평가 결과 우선 손해보험산업의 경우 일반 손해보험 시장은 지난 2001~2017년 시장집중도지수(HHI)가 1200∼2000 수준인 '집중시장'으로 평가됐다. HHI는 시장집중도를 판단하는 대표적 지수로 각 참가자들의 시장 점유율(%)의 제곱의 합으로 계산된다.

손해보험 업종에서 자동차보험의 경우 대부분 100%를 넘는 높은 손해율과 경쟁압력 등을 감안해 '경쟁시장'으로 평가됐다.

다만 장기손해보험의 HHI지수는 1472로 높은 편이지만 사실상 경쟁관계인 생명보험(개인 저축성)과 결합시 경쟁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위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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