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는 나무처럼 마음의 휴식을 준다…휴식 같은 시를 쓰고 싶다”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강원석 시인이 최근 네 번 째 시집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를 펴냈다.

강원석 시인은 “꿈과 희망, 사랑과 위로를 주제로 네 번째 시집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 제목 :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저자 : 강원석페이지 : 146쪽가격 : 12,000원출판사 : 구민사

강원석 시인은 작년 두 번째 시집에 이어, 올 봄 시선집 ‘너에게 꽃이다’을 출간 한 바 있다.

서정적인 표현과 감성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이번 시집은 기존 작품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중의적인 표현을 다수 사용해 언어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고자 노력한 게 특징이다.

시를 읽는 환경과 독자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는 시들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1, 2, 3집과 마찬가지로 총 6장에 77편의 시가 수록됐다.

7이라는 숫자를 통해 시집을 읽는 독자들에게 행운을 주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이 담겼다.

▲1장 너의 옆에 나의 마음 한 뼘 ▲2장 너에게로 살짝 가고 싶은 날 ▲3장 별처럼 꿈꾸는 너에게 ▲4장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 ▲5장 누군가 두고 간 마음 한 조각 ▲6장 울고 싶은 너에게로 구성되어 있다.

강 시인은 서문을 통해 “좋은 시는 잎이 울창한 나무처럼 마음의 휴식을 준다. 휴식 같은 시를 쓰고 싶다. 누군가 시 한 편에 마음 한번 쉬어 간다면 시를 쓰는 시간이 마냥 싱그러울 것이다. 눈물 같은 시를 쓰고 싶다. 슬픔을 참지 않고 실컷 울어 버리게 만드는 그래서 훌훌 털고 일어나게 하는 그런 시를 쓰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시를 읽고 감동과 위로를 받는 독자들, 이런 분들이 있어서 계속 시를 쓴다. 그리고 좋은 글과, 좋은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게 된다.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사색하기를 습관처럼 즐기게 된다. 스스로의 내면을 다듬고 부족함을 메우려 늘 정진하게 된다. 릴케는 “필연성이 훌륭한 예술작품을 만든다”고 했다.

강 시인은 "시를 통해 행복을 찾는 독자들, 그들을 위해 시를 쓰는 것이 나의 필연성이라고 생각한다”며 네 번째 시집 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시인 강원석은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2017년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2018년 봄, ‘너에게 꽃이다’, 2018년 가을, 네 번째 시집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를 펴냈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수필집 ‘아름다운 세상 보기’ 등이 있다.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정치학과 행정학, 법학을 공부했다. 법학박사이다.

법무법인 비전의 고문이며, 봉사단체 열린의사회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20여 년간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에서 일하며 꾸준히 시를 써 왔다. 지금은 시인으로 세상과 교유하며, 강연과 집필을 즐긴다.

부드러운 표현과 감성적인 묘사로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것이 강원석 시인의 특징이다. 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꽃과 별과 바람과 노을을 좋아하며, 일상의 언어로 삶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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