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망쿳, ‘필리핀 덮쳐’…‘시속 255㎞ 엄청난 강풍 자동차도 날려 버려’

조승환 기자l승인2018.09.15l수정2018.09.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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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조승환 기자] 슈퍼 태풍 망쿳이 15일 새벽 필리핀 북동부 해안을 강타해 주택 지붕들을 날려보내고 대규모 정전을 일으키는 등 피해를 입히기 시작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속 255㎞의 돌풍을 동반한 제 22호 태풍 '망쿳(Mangkhuk)'은 이날 루손섬 북부 카가얀주의 해안 마을 바가오로 상륙했다.

▲ 슈퍼 태풍으로 분류된 22호 태풍 망쿳이 15일 새벽 상륙한 필리핀 북동부 루손섬의 카가얀주 주도 투게가라오에 강한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고 있다.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투게가라오(필리핀)=AP/뉴시스】

현지 매체인 '더 스타' 등에 따르면, 태풍 망쿳은 14일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400㎞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으로, 15일 오전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 섬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망쿳은 벼농사를 짓는 평야 지대에는 홍수를 일으키고 산악 지대에는 산사태를 불러 큰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와이의 태풍경고센터는 망쿳을 대서양의 5등급 허리케인과 비슷한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슈퍼 태풍으로 분류했다. 모두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태풍 망쿳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필리핀 기상청은 망쿳이 올해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며, 2013년 수천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희생자를 냈던 태풍 '하이얀' 보다 더 높은 폭풍해일(6m)이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넓은 지역에 비를 뿌려 폭우와 산사태, 홍수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위험 지역 주민들의 대대적인 대피가 이루어져 아직 인명 피해 등의 보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택 지붕과 간판 등이 강풍에 날아다니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상당한 재산 피해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뉴시스에 따르면 수도 마닐라를 포함해 루손섬 북부의 거의 모든 주들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선박과 항공기 운항도 제한받고 있다.

망쿳은 순간 최대 풍속 시속 255㎞의 엄청난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시속 30㎞의 빠른 속도로 북서족으로 이동하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은 14일 내풍 망쿳이 자동차를 날려보낼 수 있으며 사람의 경우 제대로 서는 것도 힘들 정도의 강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환 기자  shcho0505@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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