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전주보다 평균 6.8원 올라…최고가 서울지역 8.0원 상승한 1721.3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주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5월 마지막주(14.9원) 이후 16주만에 가장 큰 수치다.

▲ (그래픽=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캡처)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평균 6.8원 오른 1630.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리터당 7.0원 오른 1431.6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중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6.7원 오른 1647.5원, 경유는 리터당 6.8원 오른 1449.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7.0원 오른 1605.8원, 경유는 리터당 7.6원 오른 1408.1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8.0원 상승한 1721.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1.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5.2원 오른 1602.6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8.7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및 미 원유 생산량 하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국제유가가 4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