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입물가 원화강세·유가하락 영향으로 동반 하락

수입물가 두바이유 떨어지며 8개월 만에 하락…수출물가도 원화강세로 5개월 만에 내려 김은주 기자l승인2018.09.14l수정2018.09.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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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김은주 기자] 지난 8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입물가의 상승세가 8개월 만에 꺾였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5개월 만에 내렸다.

▲ (그래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화기준 89.40(2010년=100기준)으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하락 전환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상승했다.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가 미국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2.39달러로 전월(73.12달러)에 비해 0.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재료가 농림수산품(-1.0%), 광산품(-0.3%)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1.1%), 일반기계(-0.4%), 전기및전자기기(-0.2%) 등을 포함해 0.1% 내렸다. 이중에서도 액정표시장치용부품(-4.8%), 동정련품(-3.4%), 알루미늄정련품(-3.3%)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외에 자본재, 소비재 각각 0.3%, 0.1% 떨어졌다.

수출물가도 원화기준 87.61(2010년=100)으로 전월보다 0.1% 내려갔다. 지난 3월 1.4%의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했으나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수출물가에는 환율이 하락 압력을 가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7월 1122.80원에서 8월 1121.15원으로 0.1% 내렸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6% 상승했지만, 공산품이 0.1% 하락하면서 전체 수출물가를 끌어내렸다. 제1차 금속제품(-1.4%), 섬유 및 가죽제품(-0.7%), 일반기계(-0.2%) 등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주 기자  ab7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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