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그래픽/뉴시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실물경제와 연결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실제 매출을 일으키며 더이상 가상화폐가 '가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퀀롱라이(Quanrong Lai)' 중국 스마트쉐어 프로토콜(SSP)'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이 나오기 전엔 모든 데이터가 공짜였다"며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의료, 제약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고, 데이터 제공자에겐 토큰으로 보상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SP는 탈중앙화 구조를 활용해 공유 가치를 생성하고 IoT 단말기를 포함한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공유 경제 생태계의 발전을 지향한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얻으려면 그래픽 카드를 구매해 채굴(Mining, 마이닝)을 해야 한다. 반면 SSP는 사용자들이 IoT 기기를 구매해 이용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면 획득할 수 있다.

퀀롱라이 CEO는 "지난해 처음 회사를 만들 당시엔 스마트 하드웨어 제조사로 시작했다"며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다양한 IoT 기기들을 만들다가 올해 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SP에 대해 "중국 블록체인계의 샤오미"라고 소개했다.

이어 "SSP도 샤오미처럼 여러 IoT 기기를 제조하고 판매한다. 하지만 SSP가 샤오미와 다른 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토큰을 사용자들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경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더 우세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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