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1년반만 최저-석달연속 하락…9월전망은 다소 개선

8월 BSI 74로 올들어 최저-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악화…중소기업과 내수기업 중심 나빠져 김은주 기자l승인2018.08.30l수정2018.08.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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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김은주 기자] 기업 체감경기가 석달 연속 하락하더니 1년6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8월 BSI는 74로 올해 5월(81), 6월(80), 7월(75) 등 3개월 연속 하락한데 이어 전월대비 1포인트 소폭하락했다. 이는 올들어 최저일뿐만 아니라 지난해 2월(74) 이후 최저치다.

▲ (그래프=한국은행 제공)

BSI는 기업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기업 경영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것이고, 이하면 그 반대다.

이번 달 기업경기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모두 악화됐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73으로 2016년 12월(72)이후 가장 안좋아졌다. 주로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을 중심으로 나빠졌다. 대기업(80)은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66)은 6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80)과 내수기업(69)은 모두 전월대비 1포인트, 2포인트씩 내렸다.

한국은행은 스마트폰 부진이 지속되고 전방산업 수요 부진 및 미국·EU의 수입 규제 조치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비제조업 업황BSI(74)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2월(73)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였다. 소비심리가 꺾이며 도·소매업 BSI가 4포인트 떨어지고 SOC 등 건설투자 감소로 전문·과학·기술업 지수가 7포인트 하락한 여파다.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이 늘어난 덕분에 운수·창고업은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다음달 업황에 대해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의 9월 업황전망BSI(77)는 화학제품이 10포인트, 자동차 4포인트 각각 상승하는 등 지난달 전망대비 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해외 경쟁사 설비가동률 저하 등에 따른 일부 화학제품의 스프레드 가 상승한데다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효과가 영향을 미칠것으로 봤다.

비제조업의 9월 업황전망BSI(77)는 건설업 10포인트, 도소매업 6포인트, 운수창고업 10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보다 3포인트 오를 전망이다. 폭염이 완화되고 해외건설수주 회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해운업 성수기에 따른 외항화물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한 94.3을 나타냈으며, 순환변동치는 94.9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김은주 기자  ab7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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