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시행사인 엘시티 PFV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lct) 개발사업’ 공사도급약정서를 체결해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해운대의 최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엘시티 사업을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게 됐다.

▲ 해운대 엘시티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이 들어서며, 2조70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레지던스 호텔 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 260실이 들어서고 주거 타워에는 아파트 88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건물 바로 앞에 해운대 백사장을 끼고 있으며 레저·휴양·쇼핑·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복합시설로 지어진다.

포스코건설은 빠른 시일 내에 해운대구청에 시공사 변경 신고 절차를 밟은 후 현장 토목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엘시티 사업은 당초 시행사인 엘시티PFV가 2013년 10월 중국 건설사인 CSCEC와 공사 도급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도급계약을 해지하고, 이번에 포스코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존하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를 비롯해 초고층 건축물 시공에 노하우가 있고 브랜드 가치와 자금조달 등의 면에서 우위를 인정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황태현 사장은 “관광도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엘시티를 완벽하게 건설해 포스코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입증하고 국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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