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이후 8년새 온라인으로 농식품을 구매하는 금액이 350% 가량 치솟았다. 신선도의 수요가 늘어나 새벽 배송 시장도 급성장했다.

▲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23일 생활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농식품 소비 형태도 달라지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농식품 소비트렌드' 분석 결과를 내놨다.

농식품 소비 경향을 보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 간 온라인 농식품 구매액은 354%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 구매액은 6% 증가에 그쳤다.

'싱글족' 증가와 맞물려 '건강과 맛'을 공략한 가정간편식이 2017년 3조원 시장으로 성장하며 엄마의 '집밥'을 대체해 나가는 모양새다.

디저트 시장은 2016년 기준 8조9000억원 규모로 커진데다 수입 과일도 2000년 이후 121% 늘면서 꾸준히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벽 배송 시장도 2015년 100억원대에서 2018년 4000억원대 규모로 급성장하며 신선도가 수요에 반영됐다.

친환경 이유식 시장(70억원)은 2013년부터 2017년 사이에 20배 가량 증가한 가운데 '월령(개월수) 별'로 맞춤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은 오는 28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87만개 이상의 가계부 구매 건수와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018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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