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왼쪽)과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23일 착한가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카드 제공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삼성카드가 정기기부하는 착한가게를 돕기 위해 '빅데이터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2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착한가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빅데이터 기반의 'LINK(링크) 비즈파트너'를 통해 착한가게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링크 비즈파트너란 중소가맹점주가 가맹점 전용 홈페이지에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직접 등록하면 삼성카드가 해당 혜택을 스마트 알고리즘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용 가능성 높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로 삼성카드만의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에 삼성카드가 지원하는 착한가게는 매출액의 월 3만원 이상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정기 기부하기로 약정한 중소형가게다. 전국적으로 2만5000여개가 있으며 연간 59억원 수준을 기부한다.

삼성카드는 우선 이들 가게 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천한 1000개 착한가게 가맹점을 대상으로 링크 비즈파트너를 활용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프로모션 비용도 3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장이용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선별적 마케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별도 홍보비용이 들지 않아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봤다.

삼성카드는 3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지원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8년 설립된 사회복지 법인이다. 개인과 기업, 착한가게 등에서 기부금을 받아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지원해왔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