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개인 ‘쌍끌이매수’에 2273.33 마감…원·달러 환율, 0.5원 오른 1118원대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22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70선에 안착했다. 반면 코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4%(3.27포인트) 오른 2273.3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28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되며 228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22~23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80여일만에 재개되는 미중 양국 차관급 회담에서 양국간 무역 갈등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코스피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1376억원, 2081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반해 기관은 홀로 421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6월8일(6616억원) 이후 하루 최대 순매도 규모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90%(1300원) 오른 4만6100원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SK하이닉스(1.79%), 현대차(0.40%), 삼성물산(1.23%)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1%), 포스코(-0.61%), LG화학(-2.61%) 등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15%(1.20포인트) 내린 785.95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이 451억원어치를 내다팔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억원, 4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0.21%(200원) 상승한 9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또한 나노스(8.13%), 펄어비스(0.33%)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CJ ENM(-1.44%), 신라젠(-1.4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18.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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