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19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용쇼크와 관련 국민들에게 "송구스럽지만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뉴시스

장하성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용상황 관련 당정청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이 체감하도록 당정청이 하나가 돼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는 현재 고용부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특히 임시직, 일용직 근로자,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데 마음이 무겁고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 정책실장은 고용쇼크의 원인으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조선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의 부진을 들었다.

그는 "따라서 한두달 단기간 내 고용상황이 개선될 거라 전망하진 않는다"며 "그러나 정부의 자영업자 대책과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 자영업자의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장 정책실장은 그러면서 "상용근로자와 규모있는 자영업자의 고용상황이 좋다"며 "때문에 현재 일부 산업에서 진행되는 구조조정이 안정화되면 고용상황도 좋아질 거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장 실장은 "우리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우리경제가 활력을 띄고 경제의 지속가능성 높아질 것"이라며 "또 저소득층,중산층 국민들이 성장의 성과를 체감하고 고용상황이 개선될 것을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정책실장은 "정부는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특히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고 청년노인 저소득층의 소득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계지출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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