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17일 국토교통부가 면허 취소 처분을 내리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국토부의 진에어 면허 유지 결정 취지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진에어 임직원은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고객 가치 및 안전을 최고로 여기는 항공사가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진에어에 대한 면허는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당분간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 허가 제한 등의 제재를 두기로 했다.

이 같은 제재는 진에어가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진에어 경영 행태가 정상화됐다고 판단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14일 국토부에 경영문화 개선 방안을 제출했다.

진에어가 내놓은 경영문화 개선 방안은 ▲의사결정 체계 정비 및 경영 투명화 ▲준법지원 제도 등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 ▲비전 재설정·공표 및 사회공헌 확대 등 4가지다.

진에어는 의사결정 체계 정비를 위해 최종 결재는 대표이사가 하고 한진칼이나 대한항공 등 타 계열사 임원의 결재는 즉시 배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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