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돈스코이호 미스터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일그룹과 드미트리 돈스코이호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지난 7월 한달 동안 세상은 보물선으로 떠들썩 했다. 기자회견에서 신일그룹 신임대표 최용석은 의도치 않은 소동에 대해 사과했다.

▲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150조원 보물선'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는 신일그룹의 행보는 처음부터 석연치 않았다.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구치소에 있는 핵심 인물인 거래소 전 대표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알 수 없어 답답하기 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뉴시스가 입수한 유모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전 대표의 옥중 서신에는 "무얼 잘못했는지 하늘에서 알고 있고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서 "세상에 이름 한 번 남기고 가려고 노력한 게 다인데 말이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돈스코이호를 인양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모두 기증해 노년을 조용히 보내며 생을 마감하기로 약속했는데"라며 "그 약속이 물거품된 것 같아 속상하고 안타깝다"고 적었다.

그는 "일련의 사태는 우리가 모르는 불가항력 사태"라며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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