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은 17일 미중 무역협상 재개로 마찰 격화 우려가 완화하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로 1달러=110엔대 후반으로 반락해 시작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95~110.9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8엔 떨어졌다.

▲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관계자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터키 정세를 둘러싼 과도한 불안 심리가 누그러진 것도 엔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시점에는 0.12엔, 0.10% 저하한 1달러=110.89~110.9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10.85~110.95엔으로 전일에 비해 0.25엔 하락해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5일 대비 0.15엔 밀려난 1달러=110.85~110.95엔으로 폐장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로 통상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후퇴했다. 뉴욕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리스크 회피 통화인 엔 매도를 부추겼다.

뉴시스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하락 반전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26.10~126.14엔으로 전일보다 0.19엔 내렸다. 유로에 대해서도 지분정리 엔 매도가 출회하고 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1370~1.137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3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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