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칠석(음력 7월7일)인 17일 서울 등 서쪽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지겠지만 동쪽 지역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다소 선선하겠다.

기상청은 16일 “내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면서 “상층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함에 따라 당분간 낮기온 상승이 다소 낮아지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줄어들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지방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로 예상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5~3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4도, 인천 33도, 수원 33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청주 33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29도, 부산 30도, 제주 31도 등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단계를 나타낼 전망이다. 자외선 지수는 오전 '높음', 오후 '위험'단계까지 치솟겠다. 오존 지수는 오전 '보통', 오후 '나쁨'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앞바다에서 0.5~2.5m, 남해앞바다와 동해앞바다는 1.5~4.0m로 일겠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30km 부근 해상, 18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29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