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은 16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946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8856위안 대비 0.0090위안, 0.13% 절하한 것이다.

기준치는 6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2017년 5월 이래 1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430위안으로 전일(6.1940위안)보다 0.0490위안, 0.79% 내렸다. 위안화는 2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기준치는 2017년 4월 이래 저가권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285위안, 1홍콩달러=0.87837위안, 1영국 파운드=8.7634위안, 1스위스 프랑=6.9505위안, 1호주달러=4.9947위안, 1싱가포르 달러=5.0031위안, 1위안=163.9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기준치는 터키 리라에 대해선 0.056720위안 올린 1위안=0.86848리라로 설정했다. 터키 리라 급락에 따른 달러 강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에 따르면 15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340위안, 100엔=6.212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7일물 400억 위안(약 6조5304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20거래일 만에 공개시장 조작을 재개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