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고지를 눈 앞에 둔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이 개봉 2주째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2'는 10~12일 전국 1380개 상영관에서 1만8918회 상영해 157만1241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963만1458명.

▲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관객 1000만명을 넘기면 올들어 3번째 '1000만 영화' 탄생이다. 역대 22번째다. 한국 영화사상 최초 시리즈물 '쌍 1000만' 기록도 수립한다.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만화가 주호민(37)씨가 2010~2012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신과함께1) 후속편이다. 오 브라더스'(2004)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등을 연출해 흥행에 성공한 김용화(47)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40)·주지훈(36)·마동석(47)·김동욱(35)·이정재(45)·김향기(18) 등이 출연했다.

'공작'(감독 윤종빈)이 2위다. 1317개 관에서 1만5637회 상영해 142만4809명을 들였다. 개봉 5일만에 200만 관객(206만6396명)을 돌파했다.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한 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간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황정민(48)·이성민(50)·조진웅(42)·주지훈(36) 등이 출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3위는 '맘마미아!2'(감독 올 파커)가 차지했다. 724개관에서 8255회 상영돼 51만8976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은 86만1803명.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008)의 후속작이다.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찬란했던 추억을 통해 홀로서기를 배워가는 이야기다. 아만다 사이프리드(33), 릴리 제임스(29), 메릴 스트립(69), 피어스 브로스넌(65) 등이 출연했다.

4위는 미국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3'(34만6081명, 누적 51만1342명), 5위는 할리우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4만3589명, 〃615만2527명)이다.

'몬스터 호텔3'(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은 2013년 개봉한 '몬스터 호텔' 세 번째 이야기다. 드라큘라 '드락'은 평생 몬스터 호텔을 지키며 단 하루도 쉴 틈이 없었던 몬스터 호텔 주인이다. 드락의 생애 첫 휴가를 위해 딸 '마비스'는 일생일대 크루즈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여름을 맞이한 몬스터 호텔 가족들은 인간 세상으로 생애 첫 바캉스를 떠난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매쿼리)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6번째 작품이다. 최고 스파이 요원 '이선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다. 톰 크루즈(56)를 비롯해 헨리 카빌(35)·사이먼 페그(48)·빙 레임스(59)·레베카 퍼거슨(35)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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