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 리터당 2.5원 상승한 1616.5원-국제유가 상승 영향 3년8개월만 최고치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700원을 넘어섰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ℓ)당 2.5원 상승한 1616.5원, 경유는 리터당 2.5원 오른 1417.3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휘발윳값이 3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 (그래픽=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캡처)

정유사 중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5원 오른 1633.2원, 경유는 리터당 2.4원 오른 1433.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1원 오른 1593.8원, 경유는 리터당 2.0원 상승한 1393.8원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와 알뜰주유소간 가격 차이는 리터당 휘발유 39.5원, 경유 40.0원으로 전주 대비 휘발유와 경유 가격차이는 각각 0.4원씩 증가했다.

휘발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3.5원 상승한 1702.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5원 오른 1590.4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1.7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는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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