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어컨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3시31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아파트 에어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 YTN 방송 화면 캡처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일가족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이 장시간 가동되면서 과열돼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긴급히 도망쳤으나 빠져나오지 못하고 독한 연기 탓에 그대로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생명엔 지장이 없으나 아직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불로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소실되고 집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3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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