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낮 35도 등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 이어질 듯…미세먼지, 전 권역 좋음~보통

10일에도 대기불안정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하지만 한낮기온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35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 “내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서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경상도, 전라내륙에 20~60mm, 강원남부, 충청남부, 제주산지에 5~40mm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로 예상된다. 서울 아침최저기온은 26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5도, 수원 35도, 춘천 34도, 강릉 29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으로 관측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한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에 따라 당분간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져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0m, 남해 0.5~2.0m, 동해 1.0~3.0m로 예보됐다. 

한편 남해상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야기'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나 이번 일요일쯤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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