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Zoomma)’와 함께 런칭한 C2C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8일 현재 8300여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6일 홈픽 시범 서비스 런칭과 함께 오픈한 이후 약 3달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업계에서도 틈새시장으로 꼽히는 C2C 택배에 대한 서비스 특화가 고객의 니즈와 맞아 떨어져 단 기간 내에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서울 및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홈픽은 8월 16일부로 전국 단위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9월 정식 오픈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양사는 5:5의 비율로 전국 약 600여개의 주유소를 택배 집화 거점으로 제공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줌마는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SK에너지는 지난 7월 31일부터 야구장 전광판을 활용해 홈픽을 야구팬들에게 노출시키고 있고, 8월 20일부터는 유튜브 광고도 시작한다.

9월 초 전국 단위 정식 서비스 오픈 후에는 추석 연휴 및 주말 등 황금 시간대를 활용해 영화관 스크린에도 홈픽 광고 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다.

홈픽은 고객이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App.) 등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화업체인 스타트업 기업 ‘줌마’의 피커(Picker,  택배 집화기사)가 1시간 이내에 고객을 찾아가 물품을 픽업, 거점 주유소에 집화∙보관하고, 이를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체계로 이루어진다.

SK에너지 관계자는 “C2C 택배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대규모 물량을 취급하는 법인고객이 아닌 개인고객 입장에서 택배를 접수하는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컸다”면서 “홈픽 서비스는 이러한 개별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단 시간 내에 많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홈픽은 이달 중순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홈픽 앱(App.)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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