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건설은 라오스 댐 사고로 침수 피해를 입은 아타프주(州) 지역 8㎞ 도로와 보수가 필요한 목교에 대한 복구를 마쳤다./SK건설 제공

SK건설은 라오스 댐 사고로 침수피해를 입은 아타프주(州) 지역 일부 도로에 대한 복구가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SK건설에 따르면 복구가 완료된 구간은 아타프주(州) 아타프 지역의 8㎞ 구간이다.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침수 피해마을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도로 복구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주정부의 판단이었다.

SK건설은 건설 전문 인력이 포함된 임직원 구호지원단을 현장에 투입해 긴급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도로의 물기를 제거하고 장비를 이용해 다짐 작업을 해 도로를 평탄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이 외에도 목재가 파손되거나 비틀린 목교 보수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SK건설은 사고 발생 직후 서울 본사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사고 현장에 각각 비상대책사무소를 설치해 사태를 수습 중이다. 안재현 사장 등 경영진이 참여하는 구호지원단도 현지에 파견돼 라오스 정부의 구조·구호활동에 협력하고 있다.

SK건설 구호지원단은 사남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의약품·식료품·의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전기·조명시설·정화조 설치, 방역·의료 등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해마을 가옥 안전진단과 전기 등 각종 생활 설비의 점검·보수작업도 실시했다.

또 구호지원단은 지난달 29일부터는 라오스 아타프주(州) 정부 요청을 받아 사남사이 지역에서 이재민 임시숙소 공사에 착수했다. 이 공사는 주정부가 제공한 1만㎡ 부지에 150여 가구의 대규모 숙소를 짓는 것으로, 현재 학교 3곳에 나눠 생활 중인 이재민에게 욕실 등 기초 편의시설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을 찾아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피해지역의 복구되고 주민들의 삶이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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