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있는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해 전력수급을 점검했다.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는 국내 중앙급전발전기 406대와 154㎸급 이상의 송전선로 3325회선을 실시간 관제하면서 발전기 및 계통운영과 수요전망 등을 담당하고 있다.

▲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발전5사 사장단과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백운규 장관은 이날 "다음주 대부분 기업들이 조업에 복귀하는 가운데 폭염·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요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수급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167만㎾ 규모의 발전기가 확충되고 수요감축요청(DR) 422만㎾, 석탄발전출력상향 30만㎾ 등 681만㎾의 추가예비자원이 있다"며 "전력수요가 7월말과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가도 사실상 예비율은 16% 내외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거래소가 발전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8월 전력수급과 전력계통 안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재난 수준의 폭염 속에서 교대로 근무하는 직원들이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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