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1.7원 상승한 1614.0원…서울지역 리터(ℓ)당 1700.52원으로 3년8개월만 최고

국내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돌파해 약 3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그래픽=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 캡처)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018년 8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7월 넷째주보다 1.7원 상승한 리터(ℓ)당 1614.0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7월 넷째주보다 1.6원 오른 리터당 1414.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가 7월 넷째주 대비 2.0원 오른 리터당 1591.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7월 넷째주보다 1.9원 오른 리터당 1630.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대구가 1.5원 오른 리터당 1588.9원으로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87원 오른 리터(ℓ)당 1700.52원이다. 이는 2014년 12월 22일(1705.83원) 이후 최고치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가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감소와 미국·이란 갈등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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