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록적 폭염으로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는 서울 마포구 취약계층 가정 500가구를 방문, 쌀을 전달하고 수박을 함께 먹으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2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지난 1일 효성나눔봉사단 20여명과 함께 서울 성산동 임대 아파트 등 마포구 500세대를 방문해 10t의 쌀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

▲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1일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의 취약계층 세대를 방문해 시원한 수박과 쌀을 전하고 지역 주민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효성그룹 제공

효성은 2006년부터 13년째 매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포구 주민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해왔다.

매년 1000포대 이상의 쌀을 전달해 누적 1만5000포대를 넘어섰다. '사랑의 쌀'은 효성이 농촌의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조 회장은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기업인으로서 경영과 투자에 매진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을 만난 마포구 주민은 "유례없이 30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져서 지쳐 있었는데, 효성의 작은 도움이 여름을 나는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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