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다가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 몸살을 앓고 있다.

고수온에 적조도 모자라 해파리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어민들이 초비상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군에서 경북 영덕군, 울산 슬도에서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에 이르는 동해 연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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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차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지만, 산소 공급기 가동 및 황토·면역 증가제 살포, 양식장 이동 외에는 뚜렷한 묘책도 없는 실정이다. 특히 당분간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 나오면서 양식 어민들을 비롯한 어업인들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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