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한화건설은 최근 약 2주간 회사가 시공 중인 국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3대 이행수칙' 시행 점검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대형 건설사(시공능력평가 상위 11개사) 중 중대재해가 가장 적게 발생한 한화건설은 이번 점검을 통해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 등 3대 수칙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지하층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한화건설 제공

우선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포도당)이 제공되는지 확인하고, 제빙기 등을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고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도록 했다.

또 차량 및 낙하물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 그늘진 장소(근로자 휴게소)가 배치되어 있는지 점검했으며, 햇볕 차단과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의자, 음수대 등의 휴게시설을 충분히 비치하도록 독려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 특보(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 발령시 1시간 주기로 15분 이상 휴식을 전 현장에 적용하도록 했다.각 현장별로 '아이스크림 데이' 등의 이벤트와 수시 체온측정 등 건설근로자 건강관리활동을 적극 장려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는 8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혹서기 3대 이행수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