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 푸드 스타트업(Food start-up) 10곳에 총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청년 푸드 스타트업 R&D 선정계획' 공고를 내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이날 기준 설립된 지 1년 이상 5년 미만이면서 대표가 만 40세 미만이고, 매출액이 120억원 미만인 식품 분야 기업이다.

과제별 연구 기간은 1년 이내다.

농식품부는 10곳을 정해 1곳당 50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연구 수행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현장 멘토링 및 연구 자문을 실시한다. 시제품 제작과 경영 자문, 바이어 매칭도 연계 지원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도 돕는다.

또 신생 기업임을 감안해 연구개발계획서 서식을 최대한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기업을 뜻한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이전 단계라는 점에서 벤처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신규 일자리의 상당수가 스타트업에서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2012~2014년 3년간 평균 취업자 수 증가(26만8000명)의 89.6%가 1년 이내 스타트업에서, 17.9%가 창업 1∼5년의 기업에서 발생했다.

특히 푸드 스타트업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산 농산물 사용도 늘린다는 점에서 식품제조 산업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산업 특성상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이 높아 부가가치율이 낮고 수익성이 저조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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