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서울 전체 아파트 20%가 6억원 이상-서울 아파트 평균 7억7천만원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서울에서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가 종부세가 첫 도입된 2005년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에서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가 종부세가 첫 도입된 2005년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종부세가 첫 도입된 시기는 2005년(노무현 정부)으로 당시 서울에서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는 전체 118만7792가구 중 6만6841가구(5.63%)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6월 현재 서울 전체 159만9732가구 중 32만460가구(20.03%)가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로 나타났다. 2005년 대비 물량이 5배 가량 늘어났으며 서울 아파트 10가구 중 2가구는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인 셈이다.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고가아파트 범위도 크게 확대됐다. 2005년에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 등 4개 지역만 호당 평균가격이 6억원을 초과했다. 하지만 현재는 서울 13개구의 호당 평균가격이 6억원을 초과할 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의 호당 평균가격이 7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경기도 과천(10.6억)과 성남(6.9억)도 호당 평균가격이 6억원을 넘어섰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