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이어 ‘주당 1,600원’ 현금 중간배당 의결…‘주주 친화경영 지속’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 준)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6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규모는 1,437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그간 강력하게 추진해 온 딥체인지(Deep Change·사업구조 혁신전략) 2.0의 경영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중간배당 시행을 결정, 주주중시경영 강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 자료=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과감한 혁신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 방안인 ‘딥체인지’를 추구해 왔다. 그 결과 2016년 이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업계 최초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재무 성과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주중시 경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시장 및 주주 친화적인 지배구조 구축을 토대로 다양한 주주중시경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이래, 올 3월 주주총회에선 최초 시행하며 소액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참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간배당을 시작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 지난 5월부터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해 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 차진석 부사장은 “딥체인지 2,0 기반 선제적 사업구조 혁신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한 결과, 주주중시경영 강화를 위해 2년 연속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며 “딥체인지 2.0의 강력한 추진에 따라 회사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고, 이를 주주들과 공유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도 지속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배당금은 이사회 의결일로부터 한 달 이내의 지정일에 입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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