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미디어발표회 겸 시승회를 열고, 스포티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기준이 될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스포티한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의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전용 2.0 GDI 엔진을 새롭게 적용해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주행성능을 가솔린 모델 이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신형 K5 하이브리드/기아자동차 제공

에어로 다이나믹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주행시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하는 디자인 기법을 말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자동 개폐 시스템과 전면부 에어커튼 등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줄였으며,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효율적인 회생제동을 가능하게 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를 17.5km/ℓ(공동고시신연비 기준)로 끌어올렸다.

동시에 효율성이 탁월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전용 2.0 GDI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기존 모델 대비 19만~47만원 인하된 가격을 책정했으며, 하이브리드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하이브리드 구입을 고민하던 고객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기아차는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식 출시를 계기로 신형 K5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증가해 신형 K5의 판매 돌풍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한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연비와 더불어 파워풀한 주행성능까지 갖춘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기아자동차만의 색깔을 지닌 친환경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최고 연비’를 위한 노력의 산물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연비향상을 위해 기아차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돼 개발됐다.

냉각수 온도와 주행 속도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덮개를 자동 개폐하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AAF: Active Air Flap)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이면서도 냉각수 온도를 효율적으로 낮춰 연비를 향상시켰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후면 범퍼 디자인을 슬림하게 개선하면서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기존 모델에 없었던 전면부 에어커튼을 통해 공기가 부드럽게 차량을 타고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공력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배터리의 용량을 기존 모델 대비 13.2% 향상시켜 EV모드 활용 시간을 늘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를 적용해 회생 제동(제동 시 구동모터의 에너지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 효율을 극대화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공동고시신연비 기준 17.5km/ℓ(구연비 기준 18.2km/ℓ)를 달성해 동급 최고수준의 경제성을 갖췄다.(16인치 타이어 기준)

◆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진화

기아차는 기존 하이브리드의 약점으로 꼽혔던 동력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효율성이 탁월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저중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의 강력한 가속 성능을, 고속 구간에서는 GDI 엔진의 안정감 있는 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모델 대비 동력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m으로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시키고, ‘38kW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 대비 8.6% 향상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1500~2000rpm 사이 실사용 구간에서의 동력성능이 개선돼 동급 가솔린을 뛰어넘는 수준의 가속력와 반응성을 갖추게 됐다.

◆ ‘착한 가격’ 최첨단 하이브리드카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동력성능과 연비 디자인, 각종 편의사양 등 상품성과 성능을 대폭 올리면서도 구형 모델 대비 전체 트림의 가격을 최소 19만원에서 최대 47만원까지 인하한 ‘착한 가격’으로 고객들이 느끼는 가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36만원 낮아진 2,824만원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 모델은 기존 대비 47만원 낮아진 2,937만원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은 19만원 낮아진 3,139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후 판매 가격 / 15년 12월 말 개소세 인하 종료 전 기준)

또한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서울 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보조금 1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1년 2만km 주행을 가정했을 때, 5년간 유류비를 동급 가솔린 세단 대비 30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공공기관 하이브리드 전용주차장 이용, 승용차 요일제 적용대상 제외 등의 혜택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신형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실시 후 신형 K5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출시 4개월인 11월에만 8,137대가 계약되고, 6,929대가 출고되는 등 K5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8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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