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은 27일 "새로운 시대, 미래세대를 위해 함께 발전하고 배려와 공존,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오후 4시30분부터 포스코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새로운 경영 비전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With POSCO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최 회장은 With POSCO 실현을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포스코 ▲사회와 함께하는 포스코 ▲신뢰와 창의로 거듭나는 포스코 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비즈니스 파트너와 성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철강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제품개발과 원가절감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를 혁신하고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실효성 있는 스마트 기술을 정립해 생태계 전반에 적용하는 판편 상용화 가능성이 낮은 기술과 공정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안전하고 경제적인 생산체제 구축에 집중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철강 생태계 내 강소기업 육성과 구조적 개선을 리딩해 철강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현지 철강사, 고객사, 공급사와의제휴, 협력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룹사 사업은 "그룹사간 시너지가 높은 유관사업을 발굴해 재배치하고경쟁 열위 사업은 끊임없이 재편해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개혁해 나가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소재 부문과 관련해서는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통합해 R&D와 마케팅 시너지를 높이고 원료가 되는 리튬, 인조흑연 사업화도 촉진해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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