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시공능력 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건설업체 대상 '2018 시공능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 17조3719억원으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현대건설(13조675억원), 3위는 대림산업(9조3720억원)이 차지했다. 대우건설(9조1601억원)은 전년도 순위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GS건설(7조9259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조4432억원)은 각각 한 계단 상승해 5위와 6위에 올랐다.

7위는 지난해 보다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6조9633억원)이, 8위와 9위는 롯데건설(5조5305억원), SK건설(3조9578억원)이, 10위는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한 HDC현대산업개발(3조4280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해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3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231조6000억원)에 비해 2.9% 증가했다.

실적평가액의 경우 2014~2016년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건축착공 실적 증가의 영향이 이어져 전년(89조1000억원)에 비해 8.2% 증가한 9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경영평가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1조7000억원을, 신인도평가액은 15.5% 증가한 14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범위 축소로 13.5% 감소한 4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 실적은 토건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8조1895억원, 대림산업이 7조6444억원, 대우건설이 7조3602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삼성물산이 2조2229억원, 현대건설이 2조624억원, 대우건설이 1조8548억원을 기록했다.

건축 분야는 대림산업이 6조1375억원, 삼성물산이 5조9666억원, GS건설이 5조7226억원을 기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3조9049억원, GS건설이 3조646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2조89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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