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BMW 차량 화재 원인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의 이상으로 밝혀졌다.

BMW코리아는 최근 발생한 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결과와 함께 10만6000대 차량의 자발적 리콜과 후속조치를 26일 공개했다.

▲ BMW코리아 제공

BMW는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리콜 대상 범위를 특정 모델뿐 아니라 리콜 대상 EGR 모듈이 장착된 연식의 모든 차종으로 확대해 대대적인 리콜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차종에 따라 제작연월이 각각 다르며 최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BMW 디젤 모델로 42개 차종 10만6317대가 이에 해당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오는 27일부터 BMW 코리아 홈페이지, BMW 공식 서비스센터, 리콜 전담 고객센터, 국토부 자동차 리콜 신고 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BMW는 리콜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예방적 차원의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먼저 시행한다. 예방적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통해 BMW 전문 테크니션이 EGR 부품 내부 상태를 내시경 장비로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제공한다.

BMW 공식 서비스센터 4곳(코오롱 성산·바바리안 송도·도이치 성수·동성 해운대)에서 먼저 시행되며 오는 31일부터는 전국 61개 서비스 센터에서 함께 진행된다. 직접 센터로 찾아오기 힘든 고객들을 위한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도 진행된다.

BMW는 고객들을 위한 합리적인 보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EGR 모듈 이상의 이유 등으로 차량에 불이 난 경우 BMW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차량을 관리 받은 고객에 한해 시장가치 100%의 현금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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