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4월~6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증가한 37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7조 9280억원, 당기순이익은 212% 증가한 343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수익성 중심의 견실 경영 체계가 확고히 자리잡은 결과라고 삼성물산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에서 국내외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상사 부문에서 트레이딩 물량이 늘어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특히 건설부문 이익 개선 및 상사 부문의 안정적 수익창출 등 사업부문별 고른 실적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상사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교역량 증가로 인한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24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국내외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패션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흑자전환했다.

삼성물산은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상승했지만 스포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리조트 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리조트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6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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