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대구 북구 일대에서 차량을 몰던 한 여성 운전자가 돈을 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30분동안 차량에 탄 한 여성운전자가 북구 칠성동과 침산동 일대를 돌며 창문 밖으로 돈을 뿌리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뉴시스 자료사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재까지 총 1500만원 정도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에 촬영된 차량 번호판을 토대로 여성의 신원을 파악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운전자는 A씨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앞에 선 의무경찰에게도 150만원 현금을 던지면서 밥값을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쌍한 사람한테 주려고 했다”며 되찾을 생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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