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신일그룹은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경북 울릉 앞바다에서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는 울릉도 저동 해상 1.3km, 수심 434m 지점에서 함미에 'DONSKOII'라는 함명을 선명히 드러내며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돈스코이호는 러시아 전쟁영웅 드미트리 돈스코이 대공의 이름을 딴 배다. 러일 전쟁 당시인 1905년 울릉도 앞바다에서 일본에 배가 포위되자 함장이 고의로 침몰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침몰 당시 돈스코이호에는 수백조원 가치의 금화와 금괴 약 5500상자(200여t)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실제로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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