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분석결과-평형이 클수록 분양가 하락폭도 커…신규분양건수 42% 감소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지난 6월 민간아파트 1㎡ 당 평균 분양가가 8개월만에 하락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최근 1년간 1㎡당 평균 분양가가 322만7000원(3.3㎡당 평균 분양가 1064만9100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0.88% 하락했다. 1년 동안의 1㎡당 평균 분양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만이다.

▲ (그래프=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제공)

다만 지난 1년 동안 계속해서 상승 추세에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6월말 기준 분양가보다는 7.12% 높다.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6개 지역은 상승, 6개 지역 보합, 5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3.3㎡당 1539만1200원으로 전월대비 2.43% 하락했고,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0.47%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1.08% 떨어졌다.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의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평형이 클수록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전용면적 102㎡초과(-3.77%),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3.30%) 순으로 하락했다.

6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009세대로 전월 2만2434세대 대비 42% 감소, 전년동월 2만8446세대 대비 54% 감소했다.

6월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7554세대로 전년 동월 1만8742세대 대비 60%가량 감소했으나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2254세대로 전년 동월 2054세대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기타지방은 총 3201세대로 전년 동월 7650세대 대비 58%가량 감소했다.

서울지역은 강동구와 서대문구, 성북구, 영등포구에서 총 2306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강동구와 서대문구에서 분양이 이뤄졌으나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용산구와 은평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3.25% 하락한 3.3㎡당 2209만2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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