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더 키웠다. 종부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강남권이 오름세를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숨을 잠시 고른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이번 주 들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재건축+일반아파트) 은 한주전에 비해 0.05%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04%)보다 소폭 커졌다.

일반아파트(0.06%)가 관악, 금천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재건축 아파트(-0.01%)는 강남(-0.01%), 송파(-0.08%)를 중심으로 12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 4구 가운데 강동구(0.14%)와 서초구(0.02%)는 상승했다.

관악(0.20%)이 아파트 매매가(재건축+일반아파트) 상승을 주도했다. 금천(0.18%)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중구(0.15%) ▲동작(0.14%) ▲성북(0.14%) ▲구로(0.13%) ▲은평(0.10%) ▲강서(0.09%) ▲마포(0.09%) 등의 순이다. 지난주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던 송파구도 0.04%올랐다.

신도시도 매매가(재건축+일반아파트)가 전주보다 0.06%올랐다. 판교(0.18%)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판교는 역세권인 백현동 백현마을 6·7·9단지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이어 ▲동탄(0.17%) ▲분당(0.07%) ▲산본(0.04%) ▲위례(0.04%) 등의 순이었다. 매매가가 떨어진 지역은 한곳도 없었다.

경기·인천도 매매가(재건축+일반아파트)가 소폭(0.01%) 상승했다. 매매가는 의왕(0.23%)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과천(0.20%) ▲광명(0.13%) ▲구리(0.09%) 등의 순이다. 평택(-0.16%), 안산(-0.11% ), 파주(-0.06% ), 남양주(-0.03% ), 화성( -0.02%), 시흥(-0.02% ), 김포(-0.02% ) 등은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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